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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중 당일 일평균 부상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 대비 59%가량 높았다.
손해보험협회(이하·손보협)는 보험개발원과 함께 실시한 ‘최근 3개년(2015~2017) 설 연휴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설 당일 부상자수가 가장 많았다고 12일 밝혔다.
설 당일 일평균 부상자수는 6587명으로 설 연휴기간 일평균(4144명) 대비 58.9%많은 수치이다. 설연휴 전날 부상자수는 5801명으로 설 당일 다음으로 높았다.
설 연휴기간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한 피해자수는 평상시보다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세미만 어린이와 19세이하 청소년 피해자가 평소보다 각각 78.3%, 84.3%씩 크게 증가했다. 60세 이상 연령대는 평상시보다 감소했다.
설 연휴 중 어린이와 청소년 피해자가 증가한 건 연휴 기간 가족단위로 이동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운전시간대별로는 먼저 평상시 출근시간대인 오전8시경 부상자수는 감소했다.
반면 오전 10시 이후부터 오후 6시 사이 부상자는 3292명으로 평상시 동시간대의 2200명보다 49.6% 증가했다.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도가 누적되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저녁시간대는 사망자가 1.4명으로 평상시 동시간대의 0.9명보다 58.1% 증가했다. 기타 시간대는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보협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사고발생률이 증가하는 만큼 겨울철 안전한 장거리운행을 위해 출발 전 차량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며 “어린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뒷좌석을 포함한 전 가족의 안전벨트 착용을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명종원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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