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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직원의 작심발언 “이대로 가단 망한다”

VC사업부 소속주장 직원 경영진 행태고발 블라인드 게재…회사 측 “사실 아니다”

유은주기자(dwdwdw0720@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2-13 15: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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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트윈타워 ⓒ스카이데일리
  
 
최근 LG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VC(자동차부품)사업부 직원이 임원진들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LG전자 직원 등에 따르면 익명 게시판 앱 ‘블라인드’에서 ‘헬전 미래 신성장사업 VC사업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자 직원들 사이에서 해당 글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앱은 회사 이메일을 통해 인증이 이뤄지는 까닭에 해당 업체 종사자일 확률이 농후한 게시판으로 알려져 있다.
 
글을 올린 이는 스스로를 VC사업부 직원이라 밝혔다. 그는 “망해가는 조직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으며 배경으로 임원진들의 행태를 지목했다.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하지 못하면 본부장 및 임원진 재계약을 해주지 않겠다는 엄포가 내려진 이후 다방면의 노력을 강구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VC사업부는 손익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구매단가 인하, 개발비 회수, 투자비 삭감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제하며 그 과정에서 회의비 예산계정을 삭제해 버리고 도서인쇄비, 소모품비 월 예산 등의 비용을 삭감하면서 정작 복리후생비는 늘렸다고 주장했다.
 
또 직원들에게 해외 출장가지 말라고 호통 치던 임원은 정작 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CES), 북미국제오토쇼(NAIAS)에 가서 법인 직원들과 만찬을 즐겼다는 점도 지적했다.
 
게시자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임원들은 골프 회원권과 임원차량을 모두 반납하고, 업무차량을 배차 받으라”며 “해외출장보다는 고객 초청행사를 하고, 해외 출장이 불가피 할 땐 레드캡투어를 통해 가지 말고 저가항공·호텔을 예약해서 가라”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본부장 50%, 사업부장 40%, 담당 30%, 실장 25%, 팀장20%, 책임·선임 15%, 사원 10% 연봉 삭감하라면 하겠다”며 “직원들은 묵묵히 수주하고 개발·관리했을 뿐, 경영의 책임은 당신(임원)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게시글과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임직원들의 소모품비·회의비 등을 삭감한 바 없으며 전사 규정에 의거해 지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3년 VC사업부를 신설한 후부터 미래먹거리로 삼고 열심히 키우는 중이다. 하지만 수 년째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VC사업본부는 매출액 8567억원, 영업손실 4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LG전자는 올 하반기 VC사업부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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