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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리스크…자영업차주, 약 4배 더 ‘타격’

가산금리 1%p 인상시 부도확률 1.01%p 상승…비자영업 0.242%p 불과

이기욱기자(gw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2-13 12: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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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스카이데일리
 
자영업차주가 비자영업차주보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타격을 심각하게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가계대출 부도요인 및 금융업권별 금융취약성’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가계부채에서 자영업차주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과 대출차주 중 자영업 차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6월 기준 자영업차주수가 총 대출차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7%였으나 지난해 6월 11.44%까지 상승했다. 대출액 기준 역시 35.32%에서 36.17%로 증가했다.
 
지난해 6월말 기준 총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은 1437조원과 448조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자영업차주가 차지하는 대출은 68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금리정상화 움직임의 영향으로 한국 역시 금리인상기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자영업차주의 가계대출 부실 우려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은행은 지난 2012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의 ‘가계부채 패널자료’를 바탕으로 차주별 부도확률을 추정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대출 가산금리상승은 비자영업차주 대비 자영업차주의 부도확률에 3~4배 높은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주의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가 변화하는 ‘신용등급별 가산금리’의 경우 약 4배의 차이를 보였다.
 
신용등급별 가산금리가 0.1%p 상승했을 경우 자영업차주의 부도확률은 1.01%p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자영업차주의 부도확률은 0.242%p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 금융기관과 대출 종류에 따라 변동되는 대출성격별 가산금리는 약 3.5배의 차이를 기록했다. 대출성격별 가산금리가 0.1%p 상승할 경우 자영업차주의 부도확률은 0.127%p 높아지는 반면 비자영업차주의 부도확률은 0.035%p 올라갔다.
 
대출잔액 변화로 인한 부도확률 상승도 자영업차주에게 더욱 크게 일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출잔액이 1% 증가할 경우 자영업차주의 부도확률은 1.10%p 증가하는데 비해 비자영업차주의 부도확률은 0.469%p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국은행은 “자영업 차주의 부도확률은 비자영업 차주에 비해 대출성격별 가산금리와 신용등급별 가산금리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는다”며 “향후 글로벌 금리상승 등에 따른 국내 금리상승이 차주의 부도확률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계대출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금융기관의 대출종류별 금리체계 및 신용등급별 가산금리 체계의 변동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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