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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이른바 ‘소확행’ 라이프스타일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비교적 조용한 밸런타인데이·명절을 보내겠다는 사람이 많아진 탓이라는 분석이다.
취업포털사이트 인크루트는 14일 밸런타인데이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시즌, 당시 인크루트 회원 3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중 36.7%가 ‘밸런타인데이 선물 준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밸런타인데이 때 특별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2.9%가 ‘그렇다’, 67.1%가 ‘아니다’고 답했다. 희망하는 데이트로도 ‘일상적인 데이트’가 30.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페 데이트 25.2% △레스토랑 식사 16.3% △근교 여행 10.2% 등으로 나타나 이날을 소소하게 보낼 것임을 예고했다.
알바몬이 지난 8일 발표한 성인 19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명절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5%가 ‘이번 명절 친지모임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현재 내 상황이 초라해서 ’27.7% △‘원래 친지들과 왕래가 없어서’ 27.2% △‘혼자 쉬고 싶어서’ 26.7% △친지들이 어색하고 불편해서‘ 22.7% 등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3%가 명절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다. 가장 큰 스트레스 이유는 △직장인 ‘부담스러운 설 경비’ 59.1% △대학생·취업준비생 ‘취업에 대한 친척들의 잔소리’ 45.2%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로 직장인은 △‘결혼은 언제하니’ 37.9% △‘연봉은 얼마나 받니 25.4% 등을 꼽았다. 대학생·취업준비생은 △‘누구네 자녀는 어떤 회사 다닌다더라’ 31.2%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얘기다’ 26.7% 등을 가장 듣기 싫어한다고 답했다.
[이슬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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