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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극장가 대결에서 블랙팬서가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14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팬서가 개봉 첫 날 6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르 차지했다.
블랙팬서는 마블의 2018년 첫 히어로 영화다. 채드윅 보스만이 주연을, 라이언 쿠글러가 연출을 맡았다. 한국의 부산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해 개봉 전부터 국내 영화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블랙팬서의 개봉 첫 날 성적은 마블의 다른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보다 높은 수준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개봉 첫 날 총 54만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62만2000명을 기록했다.
두 영화의 최종 관객수는 각각 725만명과 1049만명이다. 블랙팬서 역시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박스오피스 2위는 강동원 주연의 ‘골든슬럼버’가 차지했다. 블랙팬서와 같은 날 개봉한 골든슬럼버는 이날 총 16만151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두 영화보다 일주일 앞서 개봉한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7만2063명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기준 조선명탐정의 누적 관객수는 121만7732명을 기록했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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