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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무원들의 동계 휴가를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워라벨(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를 위한 연차소진을 위해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6일 각 부처에 “‘소속 공무원의 동계휴가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해 달라. 5일 이상 장기휴가도 갈 수 있게 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휴가 기간에는 직무대행자를 지정해 업무 공백이 없게 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정부는 지난달 ‘정부기관 근무혁신 종합대책’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연가를 100% 사용토록 하는 한편, 동계휴가제 도입 등의 계획을 내놓았다. 지난 2016년 중앙부처 공무원의 평균 연가부여 일수는 20.4일인 반면 사용일수는 10.3일에 그쳐 연차의 절반 가량(50.5%)만 소진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연차 소진 방침에 따라 평창올림픽과 설 연휴, 자녀 봄방학 등과 연계해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내수 활성화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올바른 일과 삶의 균형’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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