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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과 스위스의 ‘양자간 통화스왑계약 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오는 20일 개최되는 서명식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 귀국일은 오는 21일이다. 앞서 지난 9일 한국과 스위스는 총 100억스위스프랑(약 11조2000억원)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 체결을 합의한 바 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만료 후에도 양국 협의를 통해 연장이 가능하다. 스위스와의 통화스왑 계약에 서명할 경우 한국은 역대 두 번째로 기축 통화국과 통화스왑을 체결하게 된다. 첫 번째 기축통화국은 지난해 11월 협정을 맺은 캐나다다.
통화스왑은 양국의 중앙은행이 필요할 경우 상대국의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자국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해 금융안정성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주열 총재는 스위스와의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한 이후 양국 중앙은행간 교류협력 방안,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등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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