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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은행이 친정부 단체 출신 인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19일 기업은행은 김정훈 민주금융발전네트워크 전문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사외이사는 지난 13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오는 2021년까지 총 3년의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 사외이사는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총무부장, 연수운영부장, u-러닝부장, 감사실장 등을 역임하며 금융 관련 경험을 쌓아왔다. 금융노조 한국금융연수원지부 위원장을 지내기도 해 친 노동 성향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현재 그가 몸담고 있는 ‘민주금융발전네트워크’는 금융전문가 모임이다. 전·현직 교수 및 금융기관 임원들이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19대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성명을 발표한 곳이기도 하다.
김 사외이사의 선임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부 코드 맞추기, 보은인사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기업은행의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세형 사외이사 역시 문재인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의 자문위원을 지낸 경력이 있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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