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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우리나라가 외국과 맺은 자유무역협정(이하 FTA)을 잘 이용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등 정부부처와 함께 ‘2018년도 FTA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통합공고는 지난 2016년 최초 시행한 이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세번째다.
통합공고된 FTA 지원사업은 FTA 활용촉진 지원, FTA시장진출 지원, 산업경쟁력 강화 지원, 한·중 FTA 특화사업 등 4개 분야, 29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지원 예산은 약 2610억원 규모다.
‘FTA 활용촉진 지원사업’은 FTA 특혜관세를 받기 위한 요건인 ‘원산지 증명’을 위한 컨설팅, 인프라 구축 및 활용교육 등의 사업으로 구성돼있다. 이미 체결된 FTA의 특혜관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원산지 사후검증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FTA 시장진출 지원사업’은 FTA 체결국 대상 수출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돕는다. 주요사업은 유통망 진출, 해외 전시회 참가, 전자상거래·마케팅·디자인·법률서비스 및 맞춤형 무역보험 제공 등의 지원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은 수입증가·자연재해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서 원활한 자금 조달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 또 설비 구매지원 등 자체 경쟁력 제고를 지원함으로써 취약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구체적으로 제조업과 농수산업 분야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사업전환자금, 무역조정자금 등의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한·중FTA 특화사업’은 우리 기업의 애로가 많은 중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된다. 한·중FTA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방문컨설팅, 무역기술장벽 종합지원, 중국 인증 집중지원 등을 지원한다.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번 통합공고를 통해 우리 농어업인과 중소·중견기업 등이 FTA 관련 지원사업 정보를 한눈에 비교함으로써 자사에 최적화된 지원 사업을 찾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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