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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품 중 유일하게 축산물의 생산자물가가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2018년1월 생산자물가지수’통계자료를 통해 농림축산물 중 축산물생산자물가지수가 유일하게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월 축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달걀 51.5%, 돼지고기 10.1%, 닭고기 7.4% 감소했다.
농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쌀 22.7%, 건고추 112.6%. 인삼 26.2%, 감 34.7% 등이 올랐고 수산물 물오징어 35.6%, 냉동오징어 40.4% 넙치 13.8% 등이 올랐다.
농수산물과 비교해 축산물 생산자물가지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여름 발생한 AI파동의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AI파동으로 전국의 양계장 등지에서는 사육중인 가금류를 대량 살처분했다.
지난해 5월 축산물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닭고기 66.3%, 달걀 124.8%, 돼지고기 3.7% 오리고기 46.2% 등이 상승한 바 있다.
지속되는 한파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수산물의 경우 중국 깡그리어선과 수온변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포획량이 크게 줄었다. 수산물 포획량이 줄자 오징어 등을 중심으로 수산물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작년 AI파동 기저효과로 올해 축산물 생산자물가가 많이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며 “AI파동 이후 양계장 등에서 닭 개체수를 늘리고 이에 따라 계란 공급도 늘어 축산 전반적으로 생산자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산물품목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건 한파로 인한 고추수확량이 감소 탓이다”며 “고추 공급량이 줄자 건고추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명종원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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