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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해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유 대표와 박 대표는 21일 정 의장을 예방했다. 이는 통합 이후 첫 예방이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한분은 아주 경륜이 풍부하고, 한분은 아주 열정이 있으신 분이다”며 “경륜과 열정이 조화되면 멋진 정당운영이 될 것이다”고 덕담을 건냈다. 이어 정 의장은 “이름 자체가 바른미래당이니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정치문화로 바뀌는데 앞장서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의석수 30석의 작은 정당이지만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며 “국회에서 여야가 당리당략에 빠져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못했다고 생각하며 바른미래라는 말답게 국회의 바른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대표는 “정 의장께서 집권 여당 출신이지만 당적을 버리고 누구보다 공평무사하게 국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보다 우리 당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게 의장 역할을 잘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생산적이며 건전하고 내실있는 바른 정치의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며 “바른미래당이 규모는 적지만 우리 당의 역할이 없으면 사실상 국회운영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우리가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격려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공동 대표와 정 의장은 비공개 면담에서 국회선진화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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