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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교육청 등이 몰려 있는 행정타운 인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관공서 주변에는 문화·편의시설 등의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이른바 ‘행정타운 프리미엄’을 누리려는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경기 안산시 고잔동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1168만원, 전셋값은 86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안산시 평균 매매·전세가(3.3㎡당 993만원, 772만원)를 뛰어넘는 가격이다.
특히 고잔동은 안산시청, 안산세무서, 안산교육청 등이 위치해 행정기관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또 창원 시청 등 관공서가 모여있는 창원시 용호동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9일 1340만원으로 형성됐고 전세가는 700만원으로 조사됐다. 창원시 전체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769만원)와 전세가(518)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청약률을 나타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GS건설이 강원도청과 춘천시청 등이 인접한 춘천시 삼천동 일대에 공급한 ‘춘천 파크자이’는 1순위에서 77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3326명이 몰려 최고 청약경쟁률 59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GS건설이 강원도청, 춘천시청 등이 인접한 춘천시 삼천동에 지난달 공급한 ‘춘천 파크자이’는 1순위에서 77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3326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17.3대 1로 전 주택형에서 1순위 마감했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지난해 12월 분양한 ‘e편한세상 녹번역 캐슬’은 412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4047개가 접수돼 평균경쟁률 9.8대 1을 기록한 뒤 일주일만에 완판됐다.이 단지는 주변에 은평구청을 비롯해 녹번주민센터, 녹번 119안전센터 등의 공공기관이 형성돼있다.
지난해 12월 대림산업과 롯데캐슬 컨소시엄이 서울시 은평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녹번역 캐슬'도 1순위에서 일반분양 가구 모집에 4047명이 몰려 최고 25대 1의 경쟁률로 일주일만에 완판됐다. 이 단지 주변에는 은평구청을 비롯해 녹번주민센터, 녹번 119안전센터 등의 공공기관이 들어서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공기관 인근 분양단지들은 문화·편의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서 생활인프라가 풍부해 주거 만족도가 높다”며 “업무와 주거, 문화시설이 고루 어우러진 곳일수록 실수요자들의 선호도도 뚜렷한 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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