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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팀추월 종목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기록했다.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펼쳐진 결승전에는 한국 빙상계의 간판스타 이승훈(31·남·대한항공)을 필두로 1500m 동메달리스트 김민석(20·남·평촌고) 그리고 막내 정재원(18·남·동북고) 선수 등이 레이스에 나섰다.
지난대회 금메달을 수상한 네덜란드를 꺾고 올라온 노르웨이를 맞아 3분 38초 5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1.2초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이로써 이승훈은 금·은메달 각 1개씩을 수상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부터 세 대회 연속 메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남자 1500m 경기서 아시아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수상한 김민석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앞서 한국 팀추월 대표팀은 18일 열린 준준결승 2조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3분 39초 29의 기록으로 8개 출전팀 중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해당 기록은 소치 올림픽 은메달 획득 당시 기록인 3분40초85보다 1초 이상 단축시킨 수치다. 조심스레 금메달을 예견하는 팬들도 있었으나 우리 대표팀의 은메달 수상 소식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과 TV 앞에서 마음 졸이며 지켜본 국민들 대다수가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편, 팀 추월은 각 3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트랙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400m 레인을 8바퀴 총 3200m를 돌아 마지막으로 들어오는 선수들의 기록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대주자를 따라잡으면 경기가 끝난다.
[이슬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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