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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법정구속 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결국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롯데지주는 21일 진행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신 회장이 표명한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임 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직접 대표권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는 컴플라이언스 위원회의 의견과 롯데지주의 경영 방향 등에 대한 내용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신 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신 회장은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이사 부회장으로 변경됐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원 롯데’를 이끄는 수장의 역할을 해 온 신 회장의 이번 사임으로 인해 지난 50여 년간 지속되온 한일 양국 롯데의 협력관계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황각규 부회장을 중심으로 일본 롯데 경영진과 지속적 소통을 통해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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