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한국GM에 대한 지원 여부를 두고 정부와 GM 본사가 각각 선실사, 선지원 입장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산자부에 따르면 22일 이 차관과 앵글 사장이 면담을 진행한다. 당초 앵글 사장은 백운규 산자부 장관과의 면담을 신청했지만 백 장관 일정상의 문제로 이 차관과의 면담을 진행한다. 이어 앵글 사장은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과도 만날 계획이다.
이번 면담을 통해 한국GM에 대한 정부의 지원 여부가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는 GM에게 장기적인 경영정상화 방안과 투자 계획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실사 이후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이번 면담을 통해 서로의 입장만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역시 정부의 원칙적인 지원 입장을 지지하고 있으며 관계부처에 맹목적인 지원을 지양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GM이 비정상적인 거래구조에 대한 설명 없었고 지역 경제 피해의식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구체적인 자구책 마련과 함께 경영 재무실태 등 철저한 조사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역시 “GM과 한국GM을 상대로 정부가 철저하게 시장경제원칙을 지켜야한다”며 “국가 이익차원에서 GM이 요구하고 있는 것을 냉정하게 판단해야할 때다”고 밝혔다.
반면 앵글 사장은 지난 달 산자부·기재부 등 관계부처 등을 만나 △산업은행의 유상증자 참여 혹은 대출지원 △향후 10년간 28억 달러(약 3조원) 신규투자에 산은 참여 △내달 말 만기도래 GM본사 차입금에 대한 공장 담보 제공 △세제지원 등 외국인투자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와 산업은행은 한국GM에 대한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제3의 외부 전문기관’으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으며 GM과 세부적인 실사 대상 및 범위를 조율하고 있다. 이번 실사는 이르면 이달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GM이 대외비 등을 이유로 실사에 비효조적인 태도를 보인만큼 이번 실사 역시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한편 한국GM은 오는 23일 이사회를 개최해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본사 차입금 처리 방안을 논의할 예장이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