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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소액연체채권 정리를 위한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이하·연체지원재단)이 출범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캠코)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연체지원재단 출범식에 참석해 사회적약자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소액연체자지원재단 법인은 희망모아 유동화전문회사가 50억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이후에는 금융회사 및 시민단체 등의 자발적 기금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연체지원재단 등에 따르면 장기소액연체 지원대상은 국민행복기금과 기타 금융회사 등에 ‘연체 10년 이상 및 원금 1000만원 이하의 장기소액연체자로서 상환능력이 없는 자’로 한정했다.
신청접수는 오는 26일부터 8월까지이고 전국 42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및 26개 캠코 지부에 방문해 접수 가능하다. 온크레딧 홈페이지(www.oncredit.or.kr)에서 인터넷 접수도 가능하다. 이후 10월말 경 채무 당사자에게 접수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자력으로 현재 상황에서 나아질 수 없는 사회적 약자에게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동시에 우리 사회와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의 시발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정부는 혹여 지원 제도가 악용되는 사례는 없는 지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다”며 “제도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신속하게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명종원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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