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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은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완주에 걸린 시간은 7분43초97이었다.
이날 이승훈의 금메달은 개인 경기임에도 완벽한 팀워크가 밑바탕이 됐다는 점에서 더욱 빛났다. 이승훈과 결승에 함께 오른 정재원은 경기 중후반까지 이승훈이 막판 스퍼트를 위해 체력을 비축할 수 있도록 2위 그룹 맨 앞에서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덕분에 선두그룹과 2위 그룹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고, 이는 이승훈의 금메달 획득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승훈은 경기를 마친 후 정재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후 정재원의 손을 맞잡고 세레모니를 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같이 레이싱을 해준 (정)재원이한테 너무 고맙다”며 “재원이가 나보다 멋진 선수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로써 올림픽 3연속 메달 올림픽 전체 5개 메달 등의 기록을 남겼다.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금메달을 획득하며 ‘빙속왕자’로 불리기 시작한 그는 이젠 명실공이 ‘전설’로 남게 됐다.
[유은주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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