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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도 오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보험연구원은 ‘KIRI 리포트’에 게재된 ‘자동차보험 보험금 원가와 보험료’라는 보고서에서 앞으로 일용임금이 오르면 소비자가 내는 자동차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용임금은 일부 자동차 보험금 지급 기준이 된다. 자동차보험에서 대인배상 보험금 가운데 휴업손해와 상실수익은 소득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소득기준이 일용임금이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최저임금이 연평균 11.7% 오르는 동안 일용임금은 연평균 5.2%씩 상승했다. 앞으로 최저임금이 지속적으로 오르면 일용임금 상승률도 높아질 수 있다.
일용임금이 오르면 지급 보험료가 상승한 보험사들은 보험금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휴업손해와 상실수익 보험금이 대인보상 보험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9% 수준이지만 일용임금이 오르면 비중이 늘어날 수 있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도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보험회사의 경영 효율화 등이 선행돼야한다”면서도 “자동차 보험료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험금 원가 상승분이 보험료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수민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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