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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에 대해 “우선 비공개로 소환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 직계가족 중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경우에는 비공개 소환조사 하는 것이 효율적인 조사 진행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상은(84)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이 아들 시형(40) 씨의 명의로 지난 2011년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 부지 9필지를 사는 과정에서 시형 씨에게 6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6억원이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 회장을 소환하고 다스 관련 비자금 조성 의혹과 함께 이 전 대통령 차명재산 여부도 캐물을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26일 이시형 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또 이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48) 삼성전자 전무에 대한 불법자금 수수 혐의를 포착하고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뒤 소환해 조사를 벌이면서 이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성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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