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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기록된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 도다”<로마서 2 : 23~24>
지난 1일은 일제 치하에서 독립을 외쳤던 3.1운동이 일어난 지 99돌이 되는 날이다. 이날 광화문 동화 면세점 앞, 교보빌딩 앞, 서울역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실책과 개헌반대를 성토하는 태극기 집회가 우려한대로 TV조선 외에는 방송이 되지 않았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만 명의 애국국민들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문 정권을 성토하는 집회의 자리였다. 그러나 정작 공정보도를 해야 할 언론매체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스스로 봉쇄했다. 지난 해 촛불집회는 그렇게도 매시간 보도하던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태극기 집회와 관련 한 보도는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관을 폭행하고, 세월호 ‘희망촛불 조형물’을 파손하는 등 불법 폭력행위를 했다며 폭력 자들을 색출, 엄정 수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는 것뿐이다. 따라서 서울 종로경찰서는 해당 채증 자료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는 등 불법 행위자를 검거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폭력행위와 별도로 신고범위를 벗어난 불법 집회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 했다. 태극기 집회의 나쁜 것만 의도적으로 보도했다. 이들 언론매체의 특징은 태극기 시위자들을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라고 칭했다. 물론 시위자들 중에는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도 있지만 이날 시위는 평창올림픽을 김정은의 체제 선전장으로 만든 정권에 분노한 국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문 정권을 성토하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온 것이다.
3.1운동 정신 잊은 99돌…북한 언급 피하는 문 정권
북한의 언론매체와 다를 게 하나도 없다. 한반도는 독립의 외침이 있은 지 거의 한 세기가 지나고 있지만, 안보적으로는 여전히 국민을 불안에 빠지게 하고 있다. 3.1운동 정신의 본뜻은 아픈 역사의 과오를 기억해 다시는 반복하지 않는 데 있다. 역사를 잊으면 미래는 없다.
태극기 집회와는 달리 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는 매 시간마다 방송됐다. 기념사에는 주로 대한민국, 평화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3.1운동이 왜 일어나고, 어떻게 그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보전, 발전시킬 수 있는 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또한 지금 한반도의 위기가 북 핵문제에서 비롯됐는데도 북한에 관한 언급조차 없었다. 국민이 느끼는 북한에 대한 위기 인식이 대통령과는 분명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엿 볼 수 있다. 많은 국민들이 북한이 도발할지, 아니면 핵을 포기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게 될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불안감에 빠져 있는 상태다.
이런 분위기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정부의 안일한 태도는 외교라인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거침없이 말을 내 뱉는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평화공감포럼에서 “대통령이 주한 미군을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는 막말을 했다.
북한 핵 위협에 한·미동맹으로 함께 대처해도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의 칙사를 자처하는 사람이 조율되지도 않은 말을 한 것은 분명 월권이라고 생각된다. 이에 송영무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에서 “그 사람은 그런 결정을 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매우 불쾌해 했다. 외교안보주요 인사들과 국방부와 교류가 전혀 되지를 않고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이들의 말싸움을 지켜보는 국민들로서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 문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 중재를 하려고 하지만 북·미 대화의 입구조차 혼선 속에 빠져 있다. 참으로 위험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어찌하다보니 민주주의가 왜곡돼 괴물(怪物)이 됐다.
정부·언론에 밉보인 ‘태극기’…촛불 든 폭도에겐 관대한 정부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면 그것이 바로 민주운동이 돼버렸다. 촛불 든 폭도(暴徒)는 민주화유공자가 되고, 죽으면 열사(烈士)가 돼 광주열사묘지에 묻혀 영웅 칭호를 받는다. 촛불을 들고 경찰에게 폭력(暴力)을 휘두르면 민주화운동이 돼 가담자는 민주화유공자가 돼 각종 혜택을 누리는 세상이 됐다.
더욱 웃기는 것은 배타고 놀러가다 해상사고로 죽은 사람들까지 유공자 혜택을 받게 해달라고 정치계에서 난리 법석이다. 이제는 더 이상 세월호를 우려먹지 말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하고 정권을 쟁취했으면 목적을 이룬 것 아닌가.
표를 의식하고 우매한 국민을 더 이상 농락하지는 말자. 모두가 나라의 등골을 빼 먹겠다는 찰나(刹那)적 이기주의의 본질이다. 일단 정부와 언론에 밉보인 ‘태극기’는 어떤 행위에도 제재를 받게 돼있고 보도 역시 되지 않게 돼있다. 각종 명분을 달아 잡아넣기 바쁘다.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위기 상황이다. 이제라도 국민들이 정신을 차리고 태극기 바람으로 촛불을 꺼야한다. 위기를 느끼고 작심하고 방향 전환을 하지 않으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룩해 놓은 자유 대한민국의 국운이 월남과 같은 패망의 길로 들어설 것이다.
현 정권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독재자로 매도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정적(政敵)들만 느끼는 것이지 일반인들의 생활에는 아무 불편함도 느끼지 않았다. 잘못된 촛불로 인해 대한민국의 국운이 쇠하고 있는 것이 피부로 와 닿는다. 대한민국을 공산화 되는 것을 막으려면 우리 국민이 긴 잠에서 깨어 일어나야 한다.
그리고 좌파세력, 종북 세력이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고 척결해야 한다. 보름달을 보면서 모세를 통해 이집트의 바로 왕에게 10가지 재앙으로 이스라엘을 구했듯이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는 모세 같은 영웅을 그려본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원칙을 천명해 국민에게 신뢰감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요한계시록 2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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