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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회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 4일 발표한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현재 미국의 경기가 고점에 위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때문에 이달 금리 인상을 포함해 올해 총 3차례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최대 4차례 인상도 가능한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혁과 규제개혁, 인프라 투자 등의 경제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경제성장이 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상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확률은 3회가 37.9%로 가장 높았고 4회가 25.2%, 2회가 23.4%로 그 뒤를 이었다. 5회와 1회는 각각 7.7%, 4.5%를 차지했다.
유럽과 일본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미국보다 더딘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중앙은행의 경우 유로화 강세에 대한 우려로 당분간 현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역시 물가 상승률에서 여전히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완화기조에서 긴축기조로 돌아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주식시장 조정 등 금융변동성 확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은 한미 금리 역전에 대비해 양호한 외환 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또한 국내 경기와 경제 리스크를 면밀하게 분석해 적절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판단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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