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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손흥민과 기성용이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소속의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즌필드와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리그 10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다. 지난 로치데일과의 FA컵 이후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 중이며 총 시즌 득점도 15골로 늘렸다.
이날 왼쪽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7분 선취골을 터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해 들어가던 손흥민은 델리알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1대 1 상황을 만들었고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친 후 골을 성공 시켰다.
후반 9분에는 머리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다시 한 번 역습기회에서 해리 케인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은 정확한 해더로 허더즌필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2대 0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승점 58점, 4위를 기록했다. 한 경기 덜 치른 첼시와의 승점 차이는 5점이다.
같은 날 EPL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8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 땅볼 중거리 슛으로 선취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의 리그 2호골이다.
전반 32분에는 도움도 기록했다. 왼쪽 코너킥 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정확한 크로스를 보냈고 판 데르 호른이 헤더로 골을 성공시켰다.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스완지시티는 웨스트햄을 4대 1로 대파했고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13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강등권인 18위와의 승점차는 아직 3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잔류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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