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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의 “프랜차이즈 확대경”

프랜차이즈 경영과 성장의 관계에 대해

CEO의 브랜드 운영 역할 매우중요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18-03-04 19:15:19

▲ 조준호 프랜차이즈개발진흥원 대표
최근 뚜레쥬르와 파파존스가 자본잠식으로 가맹사업 위기가 왔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모두들 큰일이라고 한다. 프랜차이즈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전초현상이 아니냐고 걱정들이다.   
 
이렇게 규모가 큰 브랜드들의 침체는 점포의 넓은 바닥 면적, 창업비용이 높은 아이템들이 외풍에 쉽게 노출되고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규모가 큰 점포들은 임대료 상승에도 일조한다. 또한 투자대비 잘 벌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가 어려워지고 여러 상황에 맞닥뜨려서는 휘청거릴 수밖에 없다. 그들은 과거에 항상 문제됐던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이 있다는 명목으로 동네상권까지 침투하는 브랜드출점전략을 통하여 확장해 왔다. 그리고 이제는 힘들어 한다. 
 
이는 기업이 크고 적고 조직구성원이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해 가고 있으며 그 빠름 속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맞춰가고 대응한다는 것은 시스템이 얼마나 잘 갖춰지냐에 달려있다.
 
프랜차이즈의 확장성은 넓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하지만 시장에서 각 점포당 차지하는 점포면적은 작다. 그 이유는 한국형 프랜차이즈는 소자본 소점포로 형성되어 왔고 서민들의 일터이기 때문이다. 
 
자영업 창업자들의 창업비는 대략 1억 원에서 1억 5천만원 정도이다. 자신들의 가진 것 모두를 투자해서 하는. 그래서 자신의 인건비 정도 벌어가는 정도이다. 점포크기가 7~80평 이상의 가맹점 창업조건으로 되어있는 2~3억이 넘어서는 창업비용을 투자할 여력이 거의 없다.
 
현재 우리 사회는 뭐든지 많이 벌리는 것을 우린 좋아한다. 그렇다보니 너도나도 무한정 가맹점을 늘리려고만 한다. 가맹점도 똑같다. 많은 가맹점들이 끝없이 생겨난다. 적은수의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는 유망하다는 인식을 받지 못할까봐…
 
결국엔 비슷한 컨셉의 중복된 아이템들이 제한된 지역에 출점되면서 소비자들은 식상하게 되고 쉽게 외면하는 사태도 발생한다. 남보다 크게 화려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얼마나 짜임새 있는 사업모델로 고객에게 인정받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성장하고 확장되는 한계를 인지하여야 할 것이다.
 
처음부터 시스템을 구축할 때 어느 정도의 시장 확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설계를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위기가 발생하면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은 자신의 탓을 하지를 않는다. 경기가 좋지 않아서, 정부의 까다로운 견제로 인해서, 가맹점주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서 등 원인을 외부에서 찾아대기 바쁘다.
 
그렇다면 그 경영방침을 열심히 따라한 직원들 가맹점주들은 무슨 죄일까?
 
기업을 경영하는 데 있어 CEO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작은 행동, 부주의 하나가 기업 경영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기도 한다.
 
특히 국내 프랜차이즈는 80% 이상의 영세성으로 인해 CEO가 어떻게 브랜드를 운영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되기도 한다. 장사꾼이 아닌 사업가적 마인드를 갖지 못하다면 불이익은 고스란히 가맹점주들에게 돌아간다. 이는 가맹본부까지 약화시키는 연쇄 부작용을 불러 일으켜 결국에는 브랜드의 영속성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제발 CEO들은 경영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노력하고 공부하자. 가맹점이 성장하는데 본부는 퇴보하는 기업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최소한 가맹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은 보여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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