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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북한 측이 5일 평양에 도착한 대북특별사절단이 머물 숙소로 고방산 초대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특사단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는 평양 대동강변의 고급 휴양시설이다”면서 “북측이 남측 특사단 환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특사단이 전해왔다”고 말했다.
고방산 초대소는 평양 대동강변 고방산 언덕에 있으며 흰색 외벽에 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이다. 고방산 초대소에는 각종 체육시설, 오락기구, 도서관, 의료시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주변에 삼엄한 경비로 인해 주민들의 접근이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는 지난 2013년 에릭 슈밋 당시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숙박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미국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 미국 주간지 뉴요커의 에반 오스노스 기자도 이곳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사단은 당초 백화원에 머물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거론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원은 그동안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특사 자격으로 방북했던 고위 당국자들이 모두 머물렀던 숙소로 전해지고 있다.
[이성은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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