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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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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커피찌꺼기가 농가 퇴비로 재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민관협력 시스템을 확대해나간다고 6일 밝혔다. 현재 해당 재활용 사업에 참여하는 자치구는 서울 종로·동작·구로·송파·강동 총 5곳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국내 커피 소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매장당 하루 3~5kg의 커피 찌꺼기가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커피찌꺼기는 대부분 일반 생활폐기물과 혼합되어 매립·소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커피전문점의 협력과 수거 및 운반 체계·최종 재활용 시설 등이 확보돼야 한다. 이에 서울시는 커피전문점이 커피찌꺼기를 내놓을 때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종량제 봉투 또는 투명 비닐 봉투에 담도록 지시했다.
내놓은 커피 찌꺼기는 환경미화원들에 의해 적환장으로 옮겨진다. 공공근로자들이 커피찌꺼기 봉투를 파봉해 공사용 마대자루인 톤백에 옮겨 담고, 재활용업체가 톤백에 담긴 커피찌꺼기를 축분과 섞어 친환경 퇴비로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최홍식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커피찌꺼기 재활용 체계를 통해 폐자원이 선순환할 수 있게 됐다”며 “의미 있는 사업인만큼 앞으로 더 많은 자치구와 커피전문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소재 커피 프랜차이즈점 점주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던 커피찌꺼기를 별도의 비닐 봉투에 담아 배출하니 종량제 봉투도 아끼고 커피찌꺼기도 재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많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커피 찌꺼기는 비료품질 검사결과 유기물·수분 등 검사 항목 모두가 퇴비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슬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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