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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다름없는 우리 집 반려동물이 오래도록 함께 살기 위해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건강을 해치지 않을 안전한 먹거리를 올바른 방식으로 제공하고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경우 질병이 발생하고 나서 동물병원을 찾는 사후약방문식의 반응 외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평소에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정확한 영양학 지식을 일반인이 갖추고 적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은 전문가들 역시 마찬가지다. 아직 국내 수의학에서 영양학은 시작 단계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영양학과 수의학을 함께 전공한 수의사 왕태미가 반려동물을 위한 수의영양학 도서를 출간하였다.
균형 잡힌 영양학 정보와 음식으로 인한 질병의 치료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반려동물 영양학’은 보호자가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영양 공급에 대한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전문가 양성에 기여할 매우 실용적인 책이다.
반려동물에게 ‘영양’은 호흡, 맥박, 체온, 혈압에 이은 다섯 번째 생명신호라고 불린다. 반려동물에게 ‘영양’은 양질의 삶을 위해 중요한 요소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영양에 대한 체계적인 규제나 교육이 부족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었다.
최근 반려동물 관련 문화가 선진화되고 동물 보호자들의 의식 수준이 향상되면서 반려동물의 안전 먹거리에 대한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대한 대답이다.
[이경엽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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