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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합의 소식 이후 남북경협주는 웃고 방산주는 울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사단은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오는 4월 말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우리측 판문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극적으로 남북정상회담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특히 북한이 비핵화 가능성도 내비쳤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 합의 내용 중에는 북측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 언급, 체제안정 보장 시 비핵화 의지 표명,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미국과의 대화 용의 표명,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 확약 등이 있어 국내 증시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남북경협주 재영솔루텍[049630]은 7일 오전 개장과 동시에 코스닥 시장에서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3천55원에 거래됐다.
인디에프[014990]는 이날 9시55분 18.25%오른 2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룡산업[147830] 24.62% 오른 1만2400원, 좋은사람들[033340] 11.55%오른 3815원, 이화전기[024810] 15.78%오른 433원, 신원[009270] 16.50% 오른 2965원, 제이에스티나[026040] 24.82%오른 8800원, 선도전기[007610] 17.35%오른 4295원 등이다.
남북경협주의 경우 일제히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반면 남북정상회담 합의 소식 이후 방산 관련 주는 일제히 하락 하고 있다.
빅텍[065450] 6.45% 내린 3550원, 한화테크윈[012450] 0.54% 내린 2만7600원, LIG넥스원[079550] 5.23% 내린 2500원, 스페코[013810] 4.57% 내린 3860원, 한국항공우주[047810] 2.85% 내린 4만7700원 등이다.
이와 관련해 증권업계 한 전문가는 “대북 특사단 이후 방북성과가 예상 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와 한국 금융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남북경협주와 같은 주들에게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명종원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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