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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여성 청년 구직자 59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이 중 93%는 ‘남성보다 여성의 취업장벽이 더 높다’고 답했으며, 72%가 ‘구직활동 시 불이익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고 답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불이익 사례에 대한 질문에 ‘그냥 우리 사회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고 답한 경우가 유독 많았다. “면접에서 대놓고 남성을 선호한다고 얘기했다”·“노골적으로 ‘여자인데 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결혼·육아 문제도 구직활동 시 빠지지 않는 질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 응답자는 설문조사에서 “애인 여부·결혼 시기 등을 질문한 후 곧 결혼해야되지 않냐고 하며 탈락시켰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여성인 내게만 면접에서 결혼계획·애인 유무에 대해 질문했다”며 “‘여자라서 어쩔 수 없다’는 말 할 생각이 있으면 이 자리에서 나가라고 해 수모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슬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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