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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시기의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인 덕수궁 석조전에서 매주 품격있는 클래식 연주회가 열린다.
문화재청 산하 덕수궁관리소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오는 28일부터 6월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 날’마다 덕수궁 석조전에서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석조전 음악회’를 갸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석조전 음악회’는 지나 1910년 덕수궁 석조전에서 피아니스트 김영환이 고종 황제 앞에서 연주했다는 기록을 배경으로 기획된 행사다. 지난 2015년 덕수궁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이제는 ‘문화가 있는 날’을 대표하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 8일 덕수궁관리소는 ‘석조전 음악회’의 전문성과 품격을 높이고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음악회 공연을 기획해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들이 출연허게 된다.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 앙상블이다. 소속 단원들은 주요 국제 대회에서 각종 수상을 휩쓸며 그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석조전 음악회’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실내악에 대한 탁월한 해석과 음악성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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