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타는 은행·카드사…소비의 계절 맞춤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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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집꾸미기·상춘객 소비 느는 집중분야…신한·우리 등 다양이벤트 마련

김민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03-16 12:04:37

금융권이 봄을 맞아 소비가 집중되는 분야인 새학기와 꾸미기 업종 관련 행사를 마련해 소비자 모시기에 나섰다.

우리카드는 신학기를 맞아 이달 말까지 우리 UNI체크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벤트 응모 후 UNI체크카드 혹은 썸타는 우리 UNI체크카드로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15만원 이상 이용 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빕스 모바일 외식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한카드도 지난 1월 일룸과 함께 새학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31일까지 일룸 매장에서 신한카드로 학생방 패키지 상품을 200만원 이상 결제하면 책상조명, 매트리스 커버를, 150만원 이상 결제 시 LED책상조명과 매트리스 커버를 증정한다.

패키지 상품 외에도 결제금액에 따라 △테이블 또는 서랍장 △수납박스 또는 소파테이블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새학기를 준비하는 신한카드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일룸 가구를 통해 새학기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봄을 맞이해 ‘SOLSOL(쏠쏠)한 신학기 맞이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뱅킹 플랫폼 쏠 출시를 기념해 진행한다. 체크카드(학생증 체크카드 포함)를 신규로 발급하거나 적립식 상품을 신규한 20대 고객이 쏠을 다운받아 로그인 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신한은행은 총 1536명에게 △장학금 300만원 △LG그램 노트북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샤오미 공기청정기 △문화상품권 1만원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경품을 제공한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달 28일 최근 3년간 카드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봄에는 'S.P.R.ing' 업종에서 지출이 활성화된다고 밝힌 바 있다. S.P.R.ing은 새 학기(Semester), 꾸미기(Plating), 기분 전환(Refreshing)에 해당하는 업종을 지칭한 말이다.

새학기에와 관련해 대학 상권에서는 소비가 활발해진다. 1년간 신용카드 결제액 중 28%가 3월부터 5월 사이에 사용됐다. 또 자신과 주변을 꾸미려는 수요도 나타났다. 헬스·뷰티 업종에서의 3월 사용액이 연중 사용액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커튼과 카페트, 조명, 주방기구, 가구 등으로 집안을 꾸미려는 수요도 늘어 ‘홈 퍼니싱’ 업종에서 신용카드 사용이 많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봄철 소비 활성화를 위해 'S.P.R.ing' 업종과 고객군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민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김민아 기자 jkimmina@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