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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9’과 ‘갤럭시 S9+’가 본격 출시됐음에도 주가는 오히려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6일 국내를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전역, 중국, 인도, UAE, 러시아, 멕시코, 호주, 말레이시아 전 세계 약 70개국에 ‘갤럭시 S9’과 ‘갤럭시 S9+’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110여개국에서 출시하는 등 출시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홍보를 위해 1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에서 ‘갤럭시 S9·S9+’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현지에서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배우 박보검도 행사에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16~17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갤럭시 팬들과 함께 갤럭시 사용 문화를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는 축제인 ‘갤럭시 팬 파티(Galaxy Fan Party)’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처럼 대대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이 이날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전일대비 1만1000원(0.43%)하락한 257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전 세계 출시가 발표된 이날 오전 11시 33분 기준 2.17%하락한 252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출시를 앞두고 한창 높아졌던 투자심리가 점차 식어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갤럭시S9 시리즈는 대체로 전작과 디자인이 비슷하고 가격이 소폭 오른 데다 카메라를 제외하면 실제로 성능이 개선된 부분이 크게 없다는 점에서 혁신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로 인해 갤럭시S9 시리즈 판매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은 것이 이 같은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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