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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군대생활을 1040일을 했다. 3년이 조금 안 되는 기간, 정확하게 34개월 10일을 복무하고 병장으로 제대하면서 마지막 월급을 3500원을 받았다.
1973년 입대한 대부분의 병사들이 그렇듯, 당시는 6.25로 인하여 군 징집 자원이 부족하여 한글로 자신의 이름을 쓸 줄 알고 1에서 100까지 셀 줄 알면 군에 징집이 되었다. 요즘의 군복무기간 21개월과 병장 봉급 405.700원을 생각하면 하늘과 땅의 차이다.
대한민국은 남한을 적화 시키려는 공산주의 붉은 무리들과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다만 휴전을 하고 있을 뿐이다. 안타깝게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이 된 나라이며 나아가 전 세계에서 가장 악독한 붉은 무리들을 바로 우리의 머리 위에 얹고 살아가는 벼랑 끝에서 국가의 방위가 항상 위급한 국가이다.
최근 국방의 방법이 많이 변화되었다. 각종 방위 및 공격무기가 현대화 되었으며, 전쟁의 방법 또한 눈부시게 발전되어 예전처럼 많은 육군이 피를 흘리며 육탄전을 하는 상황이 아니다. 따라서 병력이 조금 줄어도 전투의 능력에 많은 지장을 받지 않음으로, 군 복무기간도 이제는 21개월에서 18개월로 줄인다는 얘기도 있다.
헌법 제39조 에는 다음과 같다.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방의 의무를 진다.” 참으로 신성한 국방의 의무이다. 여기에 국가를 위한 특별한 공을 세운 자는 병역 의무 면제를 주는 혜택이 주어진다. 군 병역 면제자의 혜택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국가에 충성을 하고 나라의 위상을 높은 젊은이들에게 그 공을 치하하여 주는 매우 자랑스럽고 훌륭한 제도이다.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에서의 우수한 성적이나 국제기능올림픽, 혹은 국제적인 예술 제전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자들에게도 혜택이 가는 제도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축구경기에서 동메달이 거의 확정이 되었을 때, 즉, 일본과 3, 4위 결정전에서 후반 4분을 남긴 41분에 ‘홍명보’ 축구감독은 후보 선수였던 ‘김기희’ 선수를 벤치에서 전격 투입시킨다. 결과는 올림픽 동메달이란 놀라운 축구사를 기록하였는데 ‘김기희’ 선수는 단 4분만 뛰고 군 면제 혜택을 누리는 영광을 안은 것이다. 이는 ‘홍명보’ 감독의 배려이긴 하지만, 어쨌든 동메달이라는 성적으로 군 면제를 받아 사람들은 단 4분 만에 병역을 마친 기록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2010년 광조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야구팀이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선수단에는 미 프로야구선수 ‘추신수’가 있었다. 그는 마침, 미국 야구 ‘클리블랜드’ 와의 연봉 협상을 두고 있었는데 병역면제 혜택 소식이 전해져 연봉이 2000만 달러(한화 약 226억원)의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되는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이로서 ‘추신수’는 무려 2000만 달러 군 면제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 것이다.
최근 청와대 민원에 ‘손흥민’(26세 영국 토트넘)선수를 병역면제 해달라는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다. 알다시피 ‘손흥민’ 선수는 EPL ‘이달의 선수’로 몇 번 선정이 되었고 ‘토트넘’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여 유럽은 물론 전 세계 적인 갈채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오죽하면 팬들이 손의 응원가도 만들고 일요일은 선데이가 아닌, ‘손데이’라고 까지 한다.
그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뛰어 올라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평가하는 2월 이적 시장 가치에서 8,320만 유로(약 1,095억 원)를 기록했던 ‘손흥민’이 3월에는 8650만 유로(약 1,139억 원)로 330만 유로(약 43억 원) 올랐다. 아시아 축구 사에 가장 빛나는 활약으로 ‘박지성’과 ‘차범근’의 기록을 능가하는 놀라운 선수임에 틀림없다.
필자도 축구광이라서 새벽이면 유럽축구를 섭렵하는 열정으로 ‘손흥민’의 활약이 큰 날에는 하루가 기쁘다. 나 뿐 아니라 유튜브에서는 일본과 중국 대륙 축구팬들이 ‘손흥민’의 활약을 보며 댓글로 흥분과 부러움을 표시하며 “중국에는 저런 선수가 100년 뒤에나 나올 것” 이란 찬사와 “일본은 언제 저런 축구 인이 탄생하는 가”하며, 탄식을 하는 영상이 뜬다.
그런데 이런 댓글 찬사 영상에서 반드시 등장하는 것이 “저 선수를 군대 보내면 2년 동안 보지 못하는 게 슬프다.” “내가 한국 국적으로 바꿔 손흥민 대신 군복무를 할까?” 하는 외국인들의 손흥민 군복무 걱정이 반드시 함께 전한다.
‘손흥민’의 기록과 활약은 이제 ‘레전드’ 급이다. 유럽인, 특히 영국인은 ‘손흥민’ 하면 한국을 연상하여 한국의 국가 신임도가 크게 호전될 뿐 아니라 한국의 상품에 까지 호감 가는 영향을 미치는 성과를 낳고 있다.
또 다른 예를 들어 보자. 'BTS' 방탄소년단 그들의 활약은 지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시상식에서 알려지듯, 지금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넘버원 차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는 한국의 대표적 ‘아이 돌’ 그룹이다.
방탄소년단은 RM(리더),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으로 구성 된 7명이 지금 전 세계 젊은이들을 매료시키며 나래를 펴고 있다. 그들의 노래, ‘MIC DROP' '피 땀 눈물’ ‘DNA’같이 히트 된 음악 ‘유튜브’ 조회가 5억 뷰가 무려 5개나 되고 총 뷰를 합치면 30억 뷰를 달성하는 그저 신비할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래 역대 급이다.
단군 이래 그 어느 한국인이 이렇게 세계인들을 장악하고 군임하며 부러움 속에 인기를 누릴 수 있었는가? 전 세계 무려 30억 명에게 한국인의 위상을 알리고, 한국인의 이미지를 좋게 하며, 한국의 국가 신임도를 높이는 위대한 성과를 낳은 것이다.
‘손흥민’과 ‘방탄 소년단’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방의 의무를 진다.”라는 하늘같은 법리도 중요하지만, 좀 더 대국적인 방법으로 어느 것이 나라에 유리한가에 대한 고찰과 심오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위대한 한국인’들에게 21개월 동안 행동을 멈추게 하는 병역은 국가의 손해요 민족의 아쉬움이며 세계인들의 노여움이다. 그들이 뛰고 노래하는 것이 국방의 의무 보다 더욱 더 지대하고 국가에 충성도와 기여도가 높은 것이다.
국회는 경직된 병역면제 제도를 유연성 있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하루 빨리 보완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한국인들을 발목을 잡고 활동을 정지 시키는 일이 없어야 겠다. 현재의 군 면제 대상을 확대 하여 국가의 이익, 한국 민의 이익을 중단 시키는 일은 없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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