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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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시행되는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서울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346건으로 전월 거래량인 6658건을 보름 만에 넘어섰다.
지난달 거래량은 1만1211건으로 역대 2월 거래량 중 처음으로 1만건을 돌파했다. 이는 종전 2월 매매 거래량 중 최고인 2015년 8539건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앞서 올 1월에는 이전 최고 기록인 2015년 6823건보다 3000여건 많은 9991건으로 조사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올 1월 신규로 등록된 임대주택사업자는 931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3799명) 대비 145%(5514명)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준 지난달은 9199명이 새로 등록해 전년 동월보다 138.3%(5338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올 들어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급증하고 임대주택사업자 등록이 활발한 이유는 내달부터 시행되는 양도세 중과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내달 1일부터는 2주택 이상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 경우 2주택자는 10%p, 3주택자는 20%p 양도세율이 가산된다. 앞으로 2주택자 이상 보유자는 장기보유특별공제에서도 제외된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전문가는 “통상 비수기인 시기에 이렇게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서둘러 집을 처분하려는 다주택자의 매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내달부터 양도세 중과가 본격 시행되면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의 양도세 부담으로 매도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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