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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 간 합의 도출 기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양측의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차이 융썬 중국 더블스타 회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차이 회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비롯한 채권단, 금호타이어 경영진을 만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차이 회장은 금호타이어에 대한 투자계획 및 사업계획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차이 회장은 오는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에 대한 진정성 및 당위성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한 노사 간 합의 도출 기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노사는 여전히 이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 회장이 합의 도출을 위해 금호타이어 노조 집행부와 면담을 진행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채권단은 오는 30일까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자율협약 절차를 중단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다.
이에 차이 회장은 방한기간 중 금호타이어 노조와 만나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이 회장은 노조에게 그간 논란이 됐던 일명 ‘먹튀’에 대해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금호타이어 노조보장, 단체협약 승계 등에 대해 채권단과 협의된 것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한 해명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금호타이어 노조는 여전히 해외매각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해외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고용 보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술유출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금호타이어 노조는 해외매각 반대를 위한 실력행사에 돌입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파업은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에서 8시간 부분 파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어 금호타이어 노조는 오는 24일 총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날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반대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약 4000명의 조합원이 24시간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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