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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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 여파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봄 이사철 수요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특히 강남 한강변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2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달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9% 하락했다.
서울은 0.11%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며 진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5%, 0.02% 올랐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른 주택·금융 정책들의 순차적 시행과 보유세 개편, 금리상승 등으로 인한 자금조달 및 보유 비용 증가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강남지역이 0.12%로 나타났다. 일부 재건축단지는 하락세, 일반단지는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강남·강동구는 수서역세권 개발 및 지하철 5·8호선 연장 호재 등으로 상승했다.
동작구는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 호재 등으로 역세권과 한강변 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은 0.10%로 집계됐다. 은평구는 수색6지역 막바지 이사수요 및 봄 이사철 수요로, 종로·중구는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했다. 반면 용산·광진구 등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노원구는 재건축 시장 위축과 더불어 일반아파트 단기급등 부담, 인근 신도시 공급 등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9월 마지막 주 이후 24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공급 물량과 개발호재 유무 등에 따라 차별화된 양상을 보였다. 세종(0.18%)과 제주(0.07%) 등은 상승, 전북(0.00%)은 보합, 경남(-0.18%), 충남(-0.13%) 등은 하락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진 영향으로 전세가격(-0.09%)은 소폭 하락했으나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0.10%) 강북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강남을 중심으로 5주 연속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0.00%)은 직주근접 수요 및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종로구와 성북구가 상승했다. 반면 재개발 아파트 신규 입주 매물이 증가한 성동구와 매매전환수요 등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한 용산구는 떨어졌다.
강남권(-0.19%)은 서초·송파구 등이 인근 신도시 신규공급 증가와 서울시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며 6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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