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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창조 신적 기능 못할 때 노예 전략
[전편에 이어] 신은 절대적 진리로 간주되는 진실의 존재이지만 그 절대성에 의해 탄생한 피조물을 죄인이자 영원히 종으로만 살아야 할 신성의 피조물로만 치부해야 하는 것이 또한 진리라면 완전한 것도 진리이고 부족한 것도 진리가 되기에 신의 절대성은 사라져야 한다. 절대성이 사라지면 피조물이 탄생할 수 없고 신성도 사라진다. 그래서 신성은 창조에 진리의 방점을 두고 있다. 종교적으로나 그리고 철학적으로나 신성은 자연과 인간을 비롯한 삼라만상을 창조하고 주관해야 맞다. 피조물이 이 같은 신성의 능력을 분유 또는 본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종교도 신의 형상대로 인간이 창조되거나 깨달음의 신성을 지닌 존재라고 규정짓는다.
신성의 창조능력이 인간에게 내재하는 것이 절대적 신성의 조화 중 핵심이다. 인간에게 창조가 있어야만 신성의 능력이 구현되고 신의 존재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창조는 힘이고 에너지이며 생명이고 활동이다. 강력한 시작이면서 고난을 스스로 마주해 가면서도 그것을 넘어가는 동력이다. 이를 통해 신성의 존재감이 확인된다.
창조는 운명과 숙명의 속박을 받지 않는 자유의지다. 신성의 창조력인 자유의지가 피조물에게 부여됐듯이 인간은 신성의 능력인 자유의지라는 창조력을 원천적으로 갖고 있다는 것을 외면하면 노예로 전락한다. 인간 누구에게나 주인과 노예정신이 하나로 혼재돼 있다. 따라서 노예로 전락해도 노예임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것이 노예의 진짜 모습이다. 책임감 없이 부유하는 삶을 유유자적 하는 것이 노예의 전형이다. 타인들에 의지한 삶을 살면서 그 타자들에 피해를 주는 것조차 모르는 것이 빠져나오기 힘든 노예근성이다. 이들의 의식은 늘 구원을 노래하고 낙원을 찾지만 결코 구원이 되거나 낙원을 찾지 못한다. 구원과 낙원이 자유의 내적 고통임을 전혀 모르거나 알아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신상의 편안함과 자신의 영혼만을 생각하는 것은 노예의 신음일 뿐이다.
주인은 무죄다. 주인 정신은 무죄다. 자유는 주인이 무엇인지를 가르친다. 자유를 통해 양심의 책임범위를 알아갈 때 모두 주인이 된다. 따라서 원죄가 아닌 자유의지 선택은 하늘의 도덕이다. 자기 스스로 기준점을 찍지 못하는 노예의 근성이 죄의 원천이고 싸움의 원인이 된다. 본래 노예로 만들어지지 않고 주인으로 창조된 것이 인간과 자연의 기본 질서다. 신성의 능력이 이를 통해 바라는 것은 존재감이다. 존재감은 주인됨의 가치다. 그 가치를 실현하는 장이 자유시장이다. 주인은 지배가 아닌 협력이다. 협력의 에너지장을 만들어 이타적 그물망을 만든 뒤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가 주인이 되는 자유의 힘을 불어 넣는다. 그 모습이 진정한 부의 모습이고 국가적으로는 부국의 지향점이다.
주인이 된 존재는 시공의 탄생을 통해 가능하기 때문에 주인은 스스로 자신이 거주할 시공을 만들어 가면서 특정 시간과 장소에 힘의 다양한 변화 형태로 자신을 존재하도록 한다. 이른바 권력에의 의지는 인간이 자유의지를 갖고 다양한 시공간을 창조하는 과정에서 좌표를 정하는 걸음이다. 이 좌표는 끝없는 상승곡선을 타야 의미를 갖는다. 상승은 가치를 낳고 가치는 자유의 소중한 결실이다. 자유를 가진 존재, 그리고 그 존재가 의지를 갖는 자유를 통해 가치의 탄생이라는 신성의 능력이 구현되면서 끊임없는 변화가 일어난다. 변화가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돈과 부를 동기화 시킨다. 인간과 부는 씨줄과 날줄처럼 얽히고 설켜 동시적 존재로 자연의 질서를 만들어 낸다. 그 질서가 부가 축적되는 부가가치 운동이다. 부가가치는 주인됨의 결실이다.
자유시장에서 일어나는 상상할 수 없는 부가가치 총량은 신성의 무한능력이 발현된 축복이다. 피조물의 의지가 신성의 능력과 같은 수준으로 발현되는 것이 자유시장이다. 이 시장은 창조주의 신성 능력으로 보면 낙원이다. 복마전 싸움이 늘 전개되는 자유시장이 부가가치를 함께 키우고 긴밀히 공유하는 낙원임을 모른다면 인간은 원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종교적으로 막연한 구원에만 의지한다면 자유의지나 자유시장도 신성의 능력을 거부하는 자기속박일 뿐이다. 실질이 아닌 가짜 자유시장에서 효율성이나 생산성이 나오지 않아 부가 형성되지 않으면 사탄이 들어찬 악마의 울림이다. 인간이 자신의 무한 창조력을 사장시키는 행위는 신을 모독하고 신성을 거부하면서 스스로를 노예의 창살에 가두는 망나니 같은 행동이다. 나아가 절대성을 배신하고 죽이는 역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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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고윤석] ⓒ스카이데일리 |
자유시장의 순리는 신성의 의지와 연결된다. 끝없이 상승하는 가치를 탄 삶이어야 하는 것이 인간에게 부여된 순리의 길이다. 정해진 운명은 있지만 또한 없기도 한 것이 신성과 인간이 공통적으로 분유하고 있는 에너지 얽힘이다. 운명이 정해졌다는 것은 신성과 인간의 얽힘이고 그 얽힘의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자유의 정체다. 강력한 권력에의 의지만 있다면 운명은 무한대로 바뀐다는 것이다. 신성과 얽힌 신성의 능력을 믿은 후 스스로 개척하는 인간의 초월적 능력이 자신에게 있음을 또한 믿는다면 운명은 무한히 개척된다. 초등학교 학벌로 인류사에 찬란한 희곡의 금자탑을 쌓은 셰익스피어의 자유를 향한 현란한 항진은 자연과 인간에 대한 심오한 탐구의 여정이었다. 그의 탐구가 인도와도 바꾸지 않는 영국정신을 낳은 것은 자유의지가 얼마만큼 위대한 능력을 가졌는지를 실감하게 해준다.
신성의 능력이 발휘되는 궁극적 에너지 활용이 신성과 인간 간에 얽혀 있는 자존감을 확인하는데 있는 것은 그 능력이 강력한 동시적 운동성을 띠었기 때문이다. 인과율이 없고 선후가 없는 양자얽힘의 법칙과 흡사하다. 자존감은 배타적 운동이지만 동시에 공동체를 지향하는 이중성을 띠고 있어 개체의 이기심이자 모두의 공동선이다. 그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 자유로운 힘의 사용이다. 따라서 강력한 운동성은 탄생의 수고로움을 기꺼이 받드는 자세다. 매시매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창조의 시공간을 어깨 위에 적극 짊어질 때 인간도 신도 동시에 자존감을 확인하면서 존재가치를 느낀다. 인간이 자존감을 갖지 못하면 신성은 무능력을 넘어 무책임의 극단에 빠진다.
절대적 주관자가 무책임하게 게으름을 일삼는다면 신은 신성의 모습이 아닐 뿐만 아니라 존재의 위치를 상실한다. 게으름은 자유를 실현하지 않거나 자유의 고통을 회피하는 행동이다. 역천자의 행동은 사탄의 속삭임에 넘어가는 안락함이다. 새 길을 만들기를 주저하는 비역동성은 운명을 읊조리는 사탄의 에너지가 깃들었기 때문이다. 이 때 신은 죽고 사라진다. 신을 신답게 하는 신성의 최일선에 인간이 신 답게 서 있어야 하는 이유다. 가난은 인간의 신성능력을 약화시키는 주범이다. 한번이라도 빈자나 가난에 빠지는 위험을 맞닥뜨리면 치유할 수 없을 만큼 정신적 충격과 물리적 한계를 뼈저리게 느낀다. 이 때 운명에 빠지지 않는 선택은 선악과의 타락이 아니다. 선택은 자기변신을 위한 강력한 수단이다. 그런데 이 수단이 자신이 안아야 할 자유의 고통을 피한 채 타인을 통해 고통의 원인을 찾아 넘기고자 할 경우 예정된 가난의 짐수레를 맞을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인간이 삶을 유지하는 자연은 수많은 생명들이 치열한 목숨을 걸어 온 자유로운 경연장이기는 하지만 현상적으로 인간은 사지가 묶인 자유를 누린다는 것도 자유의 고통이다. 움직임의 원천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묶인 것은 곧 죽음 속에 있다는 것과 같다. 실제 모든 생명은 큰 설계로 보면 모두 죽는다. 죽음의 속박이 인간의 자유로운 항진에 방해 요소다. 그런데 그런 물리적 죽음은 속박이기는 하지만 탈출할 수 있는 속박이다. 누구나 죽음을 초월하는 자유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죽음을 넘어 죽음에 순응하는 것이 물리적 죽음에 맞서고 이기는 길이다. 그것이 또한 자유다. 이 자유를 실천하는 강력한 에너지가 부와 조응한다. 죽음에 교만하지 않는 강력한 죽음에의 선구가 자유를 고양시키고 큰 결실을 만들어 낸다. 큰 부자가 대개 오래가기도 하는 이유다. 이것이 지상의 낙원이다.
| [목차]부(富)와 에너지 본질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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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생명과 돈의 가치(價値)
1. 에너지 얼개
1-1. 시간 속 에너지
1-2. 공간 속 에너지
1-3. 시간의 탈출
1-4. 공간의 탈출
1-5. 시공간의 무한성
1-6. 시공간의 절대성
1-7. 에너지 가치
2. 자본주의와 돈
2-1. 무형의 가치
2-2. 순환의 가치
2-3. 가치의 탄생과 소멸
2-4. 자본의 응집력
2-5. 무한 창조력
2-6. 악마의 타락
2-7. 천사의 옷
3. 부자로 가는 길
3-1. 양자장의 진실
3-2. 초에너지 법칙
3-3. 허구의 선과 악
3-4. 힘의 쌍방향성
3-5. 부자 되는 길
3-6. 가난에 빠지는 길
3-7. 큰 부자의 조건
4. 부자로 남는 길
4-1. 신성의 능력
4-2. 신성의 무능
4-3. 원초적 탐닉성
4-4. 인간의 전지전능
4-5. 타락하지 않는 힘
4-6. 과정의 가치
4-7. 영원한 부자
5. 돈의 미학
5-1. 이성의 가치
5-2. 경험의 가치
5-3. 존경받는 사람들
5-4. 인간의 조건
5-5. 신의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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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가치를 생산하도록 만들어진 가치의 최상 복합체다. 최고의 영적 에너지가 그 임무를 수행하지 못할 때 혼자만 존재할 수 없는 거대한 그물망에 필연적으로 혼자만 걸려들어 빠져나오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이 조차 신성의 은혜로운 수고다. 신성의 진리는 그 망에서 항상 책임을 덧대는 방식으로 권력에의 의지가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하는데 있다. 소외의 고통 또한 책임을 인지토록 하는 신성과 인간 간의 에너지 얽힘 표현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자유시장에서 신성의 시그널을 알아채지 못하고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시그널은 긴장을 통해 들어온다. 가치탄생의 진리인 능동적 힘을 수용하는 자세가 신성의 능력을 인지하고 신성의 축복을 온전히 받아들여 행복으로 가는 지혜다.
나날이 강력해지는 힘으로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닌 타인을 위할 때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무력감이 극복된다. 무력감을 넘은 후 반드시 오는 존재감의 무게를 측정하는 순간 생명은 환희와 기쁨을 느낀다. 이후 돈의 무게감이 더 확산되고 인간과 돈 간에는 인과율이 적용되지 않는 시공을 초월한 동시적 존재로 상호 얽힘의 자존감이 확인된다. 시간과 거리에 상관없이 우주의 끝이라고 해도 양자얽힘과 같은 힘의 동기화는 가까운 미래에 폭발적인 부를 창출할 씨앗이다.
돈을 이유 없이 터부시 하거나 경쟁에서 밀린 복수심으로 미워하거나 증오한다면 신성의 능력에서 멀어지거나 외면당한다. 이를 선제적으로 잡기 위해서는 단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은 채 자신의 내적 자유의지를 엿봐야 한다. 그 순간순간을 의미 없이 보내는 무자유의 비역동성이 많다면 자신은 물론 국가조차 멸의 길로 안내하는 일이다. 자유의지가 자신의 내면에 잘 모셔져 있는지 아니면 잘 기능하는지의 모습을 세밀히 관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자유의지는 슈퍼맨 같은 외형상의 초월적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면의 초월적 존재를 추구하는 것은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식이다. 자유의지는 예술처럼 자유의 미학을 옹립해 인간이 왜 살아야 하고 살아 가야할 이유를 이야기 해 준다. 내적 자유의지는 자신과 만인의 스승이다. 돈의 선순환이 이런 방식으로 늘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자유의지다. [계속]
[스카이데일리 알앤알(R&R, Rich-Research)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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