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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 41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북측에 위치한 기내식 제조공장 신축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일어난 건축물은 중국 하이난그룹 산하 ‘게이트 고메 코리아’(GDK)의 기내식 제조공장 공사장(연면적 2만4569㎡, 지하1층·지상3층)이다. 지난해 7월 착공해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인천소방본부는 작업자 265명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소방관 160명, 소방차 73대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다. 이후 2시간 20여분이 지난 오후 1시쯤 진화를 마쳤다.
진화 도중 현장에 투입됐던 진화대원 1명이 2층에서 유리창을 깨고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허리를 다쳤다. 공항 소방대원 1명도 손등에 화상을 입으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사 작업자 가운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3층에서 용접 작업을 했다”는 현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은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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