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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익을 내며 법인 출발의 청신호를 알렸다.
AIA생명은 2년 연속 당기순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고 지난해 당기순이익 2876억원으로 역대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이 수익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신계약 초회보험료가 전년대비 54% 증가했고 생보업계 전체적으로 보험영업이익이 약 4% 개선됐다. 같은 기간 AIA생명은 보험영업이익이 15% 개선됐다.
운용자산이익율은 4.46%로 2년 연속 생보업계 1위를 달성했다. 총자산 대비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이 생보업계 평균 약 0.5% 대비 AIA생명은 1.87%다. 자기자본 대비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수익률(ROE)’은 생보업계 평균 약 5.7% 대비 15.5%였다.
AIA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은 311%로 금융당국에서 요구하는 수준인 150%의 두 배를 넘어섰다. RBC는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에 취임 3년차를 맞이한 차태진 대표가 본인만의 경영스타일로 규모의 성장,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달성, 건전성 확보라는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고 AIA생명은 평가했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는 “모든 임직원이 법인 전환이라는 큰 전환점을 준비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AIA생명은 고객들이 더 건겅하게, 더 오랫동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민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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