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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이하·해수부)는 스텔라데이지 사고 선사인 폴라리스쉬핑 소속 선박에 대한 특별점검 중 특이사항이 발견돼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당국은 중국 산동성 르자오 항에 정박 중인 스텔라이글호에 대한 민관합동 안전점검 중 승인되지 않은 설비 변경사항 22개가 발견돼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해당 변경사항은 화물창 내 발생하는 수분을 모으는 구조물에 승인되지 않은 배출라인을 추가 설치한 것이다.
선박안전법에 따라 선박검사 후에 선박의 설비를 변경하고자 하는 경우 선박소유자는 별도로 승인을 요청하고 검사를 받아야 하나 이러한 규정을 위반해 임의로 설치했다.
해수부는 폴라리스쉬핑으로 하여금 선박을 중국 내 조선소로 이동시키고 배출라인 제거 등의 영구시정 조치 후 검사를 받도록 지시했다. 또한 선사를 대상으로 경위조사를 실시하고 검사기관과 합동으로 같은 형태의 선박들에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조사해 발견 시 원상복구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남승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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