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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역대 1분기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LG전자는 6일 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1283억원, 영업이익 1조107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역대 1분기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영업이익은 20.2% 증가했다. 이는 증권업계에서 예상한 실적 전망치 평균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이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해 추정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사업본부별 구체적인 실적 등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 당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LG전자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은 올레드(OLED) TV를 전면에 내세운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와 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부의 덕이 크다 해석이 지배적이다. 프리미엄 라인업 비중이 늘어나며 두 부문에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HE사업본부의 실적에서는 OLED TV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LG전자의 올 1분기 OLED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18만7000대)의 1.5배가 넘는 30만대를 기록했다.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MC사업본부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아 마케팅 비용 등을 줄여 영업손실이 감축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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