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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이하·중기부)는 올해부터 슈퍼마켓협동조합 중심의 ‘동네슈퍼 협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대기업 편의점의 공격적 출점으로 동네슈퍼가 매년 약 5000개씩 줄어드는 상황에서 슈퍼업종 종사 소상공인들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지역 협업화와 전국 협업화로 나뉘어 추진된다. 지역 협업화 사업으로는 슈퍼조합 10개를 선정, 협업시스템 개발·공동구매·마케팅·점포환경 및 경영 개선 등에 총 21억원을 지원한다. 전국 협업화 사업 차원에서는 동네 슈퍼 공동브랜드·자체상품(PB) 개발·전국 공동구매 및 마케팅 등을 위해 슈퍼조합연합회에 5억원이 지원된다.
유환철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유럽의 소매상들이 위기 상황을 협업을 통해 기회로 바꾼 것처럼 대기업 편의점과 온라인쇼핑 증가로 동네슈퍼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 편의점 수는 △2011년 2만1879개 △2013년 2만5441개 △2015년 3만1203개 △2017년 3만9844개 등으로 늘었다. 반면 동네 슈퍼는 △2011년 7만6043개 △2013년 7만2391개 △2015년 6만4565개 △2016년 5만9736개 등으로 줄었다.
[이슬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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