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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에서 유통 중인 외음부세정제(이하 여성청결제)를 대상으로 보존제 함량 등을 검사한 결과 화장품 안전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YWCA연합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62개 회사에 제작한 여성청결제 89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은 지난 2016년 기준으로 생산실적이 1억원 이상이거나 수입실적이 1억원 이상인 제품들 중에서 제품을 사용한 후 씻어내지 않아도 되는 제품들을 선정했다.
시험·검사 항목은 소르빈산 등 보존제 20종과 디옥산·프탈레이트 3종 이었다. 특히 디옥산·프탈레이트 제품 특성으로 혼합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검사결과 해당 성분들은 모든 제품에서 불검출되었거나 검출되더라도 허용 한도를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바이엘코리아에서 제조하는 ‘카네스케어데일리’ 제품에서는 화장품 안전 기준에는 적합하지만 제품 포장에 표시되지 않는 보존제가 검출됐다. 이에 대해서 식약처는 전성분 표시 위반으로 행정처분의 조치를 취했다.
한국YWCA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 소비자가 안심하고 화장품 등 의료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 허위 과대광고·표시 점검 등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경엽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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