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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거물 마크 저커버그가 최근 불거진 정보 유출사태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CEO(최고경영자)인 그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의회청문회에 출석한 후 이튿날 11일(현지시간) 하원 의회청문회에 연이어 참석하며 집중 추궁을 당했다.
그는 청문회에서 8700만명의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파문과 관련해 “큰 실수를 했다”며 거듭 사과했다. 11일(현지시간) 열린 미 하원 에너지 통상위원회 청문회는 전날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상원 법사위·상무위 청문회 때와는 분위기가 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의 호된 질책이 이어졌으며 바비 러쉬 의원은 “왜 사용자가 사생활 보호와 보안 설정의 무거운 부담을 져야 하느냐”며 저커버그에게 손가락질을 하기도 했다. 이에 뉴욕타임스는 “저커버그 CEO는 청문회 둘째 날에 훨씬 더 적대적인 군중과 마주했다”면서 “그 감정은 초당적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많은 의원들이 페이스북의 제3자 앱에 대한 데이터 정책이 지난 2011년 연방무역위원회(FTC) 협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CNN은 “만일 그렇다면 페이스북은 엄청난 벌금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FTC는 페이스북의 협약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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