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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이란 인간은 완전히 합리적일 수가 없다는 ‘제한된 합리성’ 이론을 전재로 해서 탄생한 학문이다. 행동경제학에 따르면 사람은 경제적인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서 감정과 맥락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이 책은 행동경제학의 핵심 이론들에 대해 일상속의 사례와 결부시켜 누구라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이야기로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돈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거나 손해를 보지 않으면서 경제적인 이득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약 10년 전까지 행동경제학은 주류 경제학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경제학의 주변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심리적인 요소가 경제적인 요소만큼 삶의 질에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이 확인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행동경제학은 명실상부한 주류 경제학으로 발돋움했다. 작년 12월 ‘넛지’로 유명한 행동경제학자인 리처드 탈러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들어 거의 모든 분야에서 분석과 통찰을 위해 심리학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행동경제학은 바로 이 같은 인간의 심리가 경제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저자인 토마스 길로비치와 갤리 벨스키는 미국 코넬대에서 행동심리학을 연구하고 있는 교수다. 특히 토마스 길로비치 교수는 지난해 노별 경제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탈러와 함께 행동경제학 계의 양대 거두로 주목 받고 있는 학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저자 특유의 재치와 스토리텔링으로 난해한 행동경제학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이를 통해 경제학 전공자가 아니더라고 굳이 수학 계산을 하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필요한 행동경제학적인 원리와 응용방법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 책은 쇼핑, 주식, 부동사, 자동차 등 일상의 여러 사례들을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돈을 낭비하지 않고 현명한 소비와 투자를 하려는 사람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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