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형 눈은 해를 끼쳐…코는 높고 바른 것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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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학의 관상(觀相)…상(相)을 보는 법 29

눈빛이 맑고 시원하게 밝으면 현귀한 것…콧구멍은 작고 가지런해야

이문학 필진페이지 + 입력 2018-04-14 17:24:35

눈이 삼각형으로 깊이 들어가면 독한 것으로 해를 끼친다.

눈이 세모지게 생기면 흉악하고 사나운 사람이다. 사람과 사물을 해칠 수 있다. 만약 여자라면 남편을 방해하고 불량스러울 것이라고 판단한다.

자주 훔쳐보면 반드시 좋은 계획이 없다. 자주 훔쳐본다는 것은 서로 대화하는 사이에나 큰 모임에 앉아서 눈을 내려 깔고 낮은 목소리로 말하며 항상 눈으로 사람을 힐끔힐끔 훔쳐보는 것을 일컫는다. 이는 사람의 심성이 바르지 않은 것으로 여기며 의심이 많고 지혜가 얕은 것으로 생각한다.

눈빛이 맑고 시원하게 밝으며 빼어나면서 눈이 봉의 눈처럼 길면 일신이 현귀(顯貴)하게 되는 것으로 영달(榮達)한다. 신청수(神淸秀)란 것은 눈동자가 밝고 깨끗하며 검은 눈동자와 흰자위가 분명하며 마치 샛별의 빛이 사방으로 멀리 퍼지는 것 같은 것을 의미한다.

봉의 눈처럼 길다는 것은 봉의 눈으로 갸름하고 길어 귀밑머리에 들어갈 정도인 것으로 일촌 오 푼에 다다르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남자, 여자 할 것없이 모두 크게 부유하고 크게 귀하게 된다.

운한(運限)은 양쪽 눈이 서른 다섯 살부터 사십에 이르기까지 6년을 관장한다. 눈에는 네 가지 신(神)이 있다. 검은 점이 생겨 눈꺼풀 위에 있는 것은 만족할 줄 모르고 탐내어 도둑질을 할 것이라고 본다. 눈 아래의 것은 방해하고 해치는 것으로 판단한다.

삼음(三陰)과 삼양(三陽)에 갑자기 흑기(黑氣)가 생기면 깊은 것은 14일 만에 집안이 안정되지 못하게 된다. 홍색일 경우 화재를 조심해야 한다. 눈 아래 꺼풀이 푸른 것은 구설에 연루(連累)가 된다. 붉은 것은 관재(官災)가 있고 검은 것은 깨트려 허비(虛費)한다. 노랗게 밝은 것은 길(吉)하다.

여성의 눈 아래가 푸른 것은 지아비를 잃는 것으로 판단한다. 붉은 것은 산액(産厄)이 있는 것으로 보며 눈 꼬리의 색이 밝은 휜 빛으로 윤이 나는 것은 주로 지아비가 영전하고 재물과 녹봉의 기쁨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코는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으로 복스러운 별이다. 또 천지인(天地人) 삼재의 총로(總路)다. 이에 높고 바른 것이 마땅하다. 양 천창과 양 지고의 네 창고가 서로 균형이 이루어지면 심변관이 이루어진 것이다. 구멍이 작으면 인색하고 욕심이 많은 것으로 생각한다. 만금상에 따르면 양쪽 콧방울은 선고(仙庫)다. 왼쪽 콧방울의 이름은 좌고(左庫·왼쪽 창고) 오른쪽 콧방울의 이름은 우고(右庫·오른쪽 창고)라 한다. 무릇 창고는 높고 풍성하고 두터워야한다.

콧구멍은 창고의 문짝이다. 콧구멍은 작고 가지런해야한다. 창고는 두터우면 붕긋하게 솟아야 한다. 창고가 적으며 가지런한 것은 창고 안에 쌓아 둘 것이 있다. 창고가 협소하고 얇거나 콧구멍이 크고 얇은 것은 창고에 쌓아 둘 것이 없다. 콧구멍이 작으며 창고가 가지런한 상(相)이면 모으는 것은 좋아해서 버리는 것이 없다. 콧구멍이 넓고 뒤집혀 들린 상(相)이면 쌓아 두는 것이 없고 베푸는 것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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