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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갭투자 주춤하나' 6년 만에 비용 최대 기록

매매가보다 전셋값 하락폭 커…비용부담 작용, 시장 위축 전망

배수람기자(bae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4-16 15: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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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 부동산시장 내 갭투자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갭투자 비용(매매가 평균에서 전세값 평균 금액을 뺀 차액, 재건축 대상 제외)은 평균 2억3199만원으로 전년(1억9250만원) 대비 20.5% 가량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2억5243만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08년 매매가격이 급등하면서 갭투자 비용은 3억2253만원까지 늘어났다가 2015년 매매 약세, 전세 강세 등 영향으로 1억2715만원까지 축소된 바 있다. 당시 유주택자들이 소액의 현금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갭투자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지난달부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연초 급등한 가격이 크게 내려가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전셋값은 수도권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꾸준히 안정세를 보이며 매매가보다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해 갭투자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구별로는 △서초구의 갭투자 비용이 5억4450만원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지난해 4억5203만원보다 1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서초구 역시 전셋값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강남구 5억3479만원 △송파구 4억9026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3구의 갭투자 비용은 서울 평균의 2배를 웃돈다.
 
비강남권의 경우 △용산구가 4억326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양천구 3억61만원 △성동구 2억9403만원 △광진구 2억6547만원 △마포구 2억4188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세종시 1억8313만원 △제주 1억1258만원 △부산 1억12만원 △울산7725만원 △대구 7713만원 순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전셋값이 저렴한 재건축 대상 아파트까지 포함될 경우 갭투자 비용 부담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양도세 중과, 보유세 개편 등 다주택자 규제가 맞물리면서 갭투자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전세계약 만기에 다다른 갭투자자들은 보증금 일부를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추가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양도세 중과, 보유세 개편, 대출 규제 등 규제가 강화돼 투자 목적 주택 구입이 어려워진 만큼 당분간 전세를 낀 주택 구입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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