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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공공원룸주택 공급목표의 절반가량을 매입해 내년 중 공급한다.
18일 서울시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를 통해 매입신청 접수를 한 결과 총 506호가 접수됐고 공공원룸 매입심의위원회를 거쳐 471호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총 8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원룸주택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민간에서 건설하는 도시형생활주택(원룸)을 매입해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시는 지난 2012년 민간건설 도시형생활주택 매입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229동 총 3970호의 공공원룸을 매입해 3495호를 시민에게 공급했다.
이번에 포함된 지역은 그동안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없었던 용산구의 공공원룸주택도 포함돼 있다. 이로써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 가운데 22개구에서 해당 주택을 공급하게 됐다.
매입이 결정된 주택은 앞으로 SH공사 매입주택부와의 최종 도면 협의를 거쳐 매매이행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사업시행자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골조완료시 1차 감정평가 금액의 50%, 사용승인시 20%를 약정금으로 지급한다.
잔금은 소유권 이전 후 최종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잔여분을 지급한다. 매입한 원룸의 실제 공급은 내년에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공급목표 800호 중 나머지 잔여분 약 400호는 오는 6월 2차 매입공고를 통해 진행할 방침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지난 2월 발표한 서울시 공적임대주택 24만호 공급계획에 따라 올해 공공원룸주택 800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근 사회추세 변화에 따른 1~2인 가구 구조에 걸맞는 유용한 임대주택으로 서민 주거안정에 한층 더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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