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부산 
제주 
)
현대모비스가 분할합병에 대한 컨퍼런스 콜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노조는 분할합병에 반대하며 총파업에 돌입한다.
현대모비스는 18일 현대글로비스와 분할합병을 앞두고 국내외 애널리스트 및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 콜은 18일 국내 및 아시아·유럽에서 진행되며 오는 19일에는 미주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번 컨퍼런스 콜은 분할합병에 대한 시장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으며 분할합병 비율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반면 현대자동차(이하·현대차)노조는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현대차노조 모비스위원회 조합원 1400여명은 오는 19일 총파업을 결의했으며 서울 역삼동 본사 상경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2사 1노조 형태로 노조의 단체협약을 적용받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참여연대의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 분할합병비율 적정성 검토 보고서’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지난 12일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참여연대는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 분할법인 가치비율을 현대모비스의 40%로 산정해 분할합병을 진행하면 주주 손해액이 약 4조59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참여연대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총수일가가 약 4000억원의 경제적 이득을 취할 것이라고 분석했으며 현대글로비스 지분가치 상승을 이중으로 누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노조는 “현대글로비스는 총수일가의 사익추구와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규제입법을 촉발시켰던 대표기업이다”며 “단체협약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 모듈 및 AS부품사업은 현대글로비스가 아닌 현대차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1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