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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이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수출기록을 견인하고 있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정보통신기술 무역 현황에 따르면 한국 반도체 수출이 또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가 반도체 수출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3월 정보통신기술 무역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191억4000만달러, 수입액이 90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8.6% 증가한 것으로, 역대 1위 ICT 수출실적인 지난해 9월 수출액(192억5000만달러)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3월 ICT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3월 반도체 수출액이 44.3% 증가한 109억8000만달러을 기록하며 월간 수출액 100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는 역대 반도체 수출액으로도 최대 기록이다.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작년 동월보다 수출액(80억4000만달러)이 63.0%나 증가했다.
반도체 사업 호황기를 맞아 우리나라의 월별 ICT 수출액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2016년 12월부터 1년 4개월째 연속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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