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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소통의 상징성이 큰 광화문광장에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책 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해 광화문광장에서 오는 22·23일 양일간 성대한 책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작년까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행사는 매년 청계광장에서 열려왔다. 하지만 올해는 책의 해를 맞아 광화문광장으로 장소를 옮기고 프로그램도 더욱 다채롭게 준비했다.
주요 행사를 보면, 23일 낮 12시 30분에 423명의 시민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책드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종환 장관과 도서관·서점·독서단체 관계자들이 사전 신청자 등에게 직접 책과 장미꽃을 증정하며 책과 독서 나눔, 함께 읽기의 의미를 공유한다.
광화문 잔디광장에서는 네이버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이루어진 도시의 일상 공간에 함께 모여 책을 읽을 수 있는 탁자와 편안한 의자를 비치함으로써, 삶의 공간 어디나 도서관과 서재가 될 수 있다는 ‘라이프러리(lifrary·삶의 도서관)’이 열린다.
그 외에도 사진 찍기에 좋은 책 모양의 멋진 조형물 등이 있는 ‘포토 존’과 어린이들이 책 속에서 뒹굴며 놀 수 있는 ‘책 놀이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오감 체험’ 쪽에서는 작가에게 보내는 편지, 책갈피 만들기, 만화(웹툰)에 말풍선 채우기, 시·소설 쓰기와 같은 프로그램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해 민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가 ‘책의 해’임을 알리는 첫 번째 대국민 행사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광장에서 즐겼던 책 읽기가 일상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경엽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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